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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6일 주일예배 설교 요약

제목 : 예수의 흔적

본문 : 갈라디아서 6:1-10


사도 바울은 복음에 대해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말하는 갈라디아서의 중요한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입니다. 복음을 바르게 알고 믿는 자들은 세상의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하며 살아가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갈라디아서 6장 1-2절과 같이 형제의 죄의 짐을 함께 지며 온유한 마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삶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을 아는 자의 삶이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갈 5:14)라는 율법의 완성을 삶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은 선한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참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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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의사 출신 설교가인 마틴로이드 존스(1899-1981)는 "기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교했습니다. 그의 설교문 요약입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정치에 적용돼야 할 도덕사상이 아닙니다.

만일 기독교가 철학이나 정치적 이념에 불과하다면 어느 누구도 기독교를 믿을 의무가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에는 그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역사적 인물에서 시작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기독교의 출발점입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을 깨닫게 되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나, 더 많은 이해력이나 더 많은 변증이 아니며, 철학이나 과학이나 종교나 현대의 모든 기술과 좀 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 그것을 깨뜨리고 부수고 낮추어서 새롭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복음의 능력입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되시는 주님의 능력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일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그분이 하시는 일입니다. 교회의 메시지는 단순히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한 것이 아닌, 지금 그분이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한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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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갈라디아서를 마치면서 사도 바울의 고백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우리의 주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바울과 같이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면, 십자가 사건은 과거에서 종료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통해 역사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예수의 흔적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복음 때문에 손해 보는 일도 발생할 것이고, 사랑하기 어려운 대상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가 과거의 사건으로 마치지 마시고 오늘 내가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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