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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0일 주일예배 설교 요약

제목 :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본문 : 갈라디아서 6:1-10

본문 1-2절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교회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치리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형제의 범죄한 사실로 인해 본보기로서 공개적으로 죄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교회의 치리가 형제를 정죄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죄는 죄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치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안타깝게도 형제를 출교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본문 1절에 "범죄한 일"이라는 이 말씀은 사회적으로도 매우 큰 범죄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범죄의 범위를 정하지 않지만 범죄한 형제를 대하는 방법을 성령의 열매인 온유한 마음으로 짐을 함께 질 것을 말씀합니다. 형제의 죄의 짐에 대해서 어떻게 지겠습니까? 이것은 바른 길로 돌아 오도록 권고하고 기도하며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어떤 형제가 성경을 잘 못 이해해서 발생되는 문제라 할지라도 우리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남의 문제로 보지 말고 '나의 문제' 또는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또 공동체 죄의 문제를 놓고 회개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또 본문 6절에서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씀을 가르치는 자'는 목사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여도 말씀을 깨달은 자로 보는 것이 조금 더 넓은 의미입니다. 연약한 지체의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말씀이 중심이 되어 판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고 또 정당화시키거나 빠른 해결을 위해 여론을 만들어 자신과 맞는 사람들을 모아 형제를 정죄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5장에 하나님을 업신여긴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나옵니다. 예수님 재림 후 교회에 성령이 임하시고 마치 하나님의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참 된 교회의 모형을 잠시 보여주는 때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거짓된 마음으로 헌금을 한 것은 선한 마음으로 헌금하고 교제했던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일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일은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갈 5:10)

그래서 우리는 성령이 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은 본문 9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는 말씀과 같은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선을 행하며 살아가되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근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따라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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