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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3일 주일예배 설교 요약

제목 : 오직 사랑으로 종노릇 하라

본문 : 갈라디아서 5:2-26


한국교회가 이신칭의 교리(믿음으로 의롭게 됨)에 대해서 매우 잘 가르쳐서 많은 성도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개인적인 견해) 하지만 실천적인 부분에서는 복음과 매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리가 참 생명을 주는 복음으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4장까지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이신칭의'를 가르치고 5장부터는 삶에서 실천할 말씀으로 이어가고 있듯이, 교리를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선한 능력을 발휘하는 삶으로 살아갈 것을 말씀합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율법 행함의 문제라는 것은 오늘날 시대에 분별하기 쉬워 보이지만 당시 유대인으로 시작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복음은 유대인들의 율법 행하는 교회의 전통은 이방인들에게 큰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오늘날도 교회가 성도들에게 너무도 많은 헌신을 강요하는 상황은 갈라디아 교회 문제와 비슷합니다. 현장에서 경험하는 많은 성도들은 6일을 사회에서 영적인 힘을 소진하고, 주일에 교회에서 영적인 힘을 충전하지 못한 채 한 주간을 다시 시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1절 바울 자신도 교회의 전통인 율법을 의지해서 복음을 전했다면 그동안 받은 박해도 의미가 없었을 것이고, 십자가의 걸림돌이 필요가 없었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항상 십자가의 걸림돌을 인식하고 삶을 살을 살았습니다. 즉 바울은 성령의 인도함으로 삶을 살았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갈 5:16)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성령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교회의 전통을 강요하거나 교회의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교회 부흥은 성취감을 주어 더 많은 헌신과 순종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교회는 조직으로 움직이기에 누군가는 섬겨야 하는 것을 다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성장이 교회의 본질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교회 성장을 이루는 성취감으로 성령의 인도함이나 충만을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 열심을 내게 하는 것(갈 4:17)을 갈라디아서 5장 17절은 “육체의 소욕”이라고 말씀합니다. 또 갈라디아서 5장 26절은 “헛된 영광”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열심히 봉사하고도 헛된 영광이 되는 것이라면 인생을 허비한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한 것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신앙의 자기 합리화를 시도하지 마시고 용기 내어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의 목적은 예배입니다. 예배당에만 모여 예배하는 성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예배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삶을 흠향하여 받으시는 예배가 되는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적 힘인 '영성'이라는 것을 헌신과 봉사로만 이해하지 말고 삶에서 거짓 없고 다툼이 없는 하나님의 선한 능력을 행하는 성령 충만의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갈 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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